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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종합

내 몸에 맞는 약, 알고 사용하자

유정우 기자 기자 입력 2010.07.15 15:55 수정 2010.07.15 15:55

식약청, 건강상태 따른 적정 약물정보 제공

약도 잘 사용하면 약이지만 잘 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환자 건강상태에 따른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용량이 많은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 165개 의약품 성분에 대한 ‘약물에 따라 주의해야 할 질병 정보집(전문가용)’을 7월 중 발간할 예정이다.


 


특정 질병치료를 위해 사용 가능한 다양한 약물은 환자별 건강상태에 따라 각각 다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한 의약품의 사용은 자칫 위장관 출혈, 저혈압, 급성 신부전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활동성 소화성 궤양 환자의 경우, 진통제로 자주 사용되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위장관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여 위장관계 출혈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 간기능 장애 환자의 경우, 위장관계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소염진통제를 과량복용하면 심각한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발기부전치료제인 실데나필 등을 사용하면 환자에서 혈관 확장 등 심장에 대한 위험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이 약물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말초혈관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편두통치료제로 사용되는 ‘수마트립탄’은 말초혈관 내 저항이 증가되어 손발 끝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감염증인 환자의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인 ‘베클로메타손’은 면역기능 억제작용 등으로 인하여 감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식약청은 이번 정보집을 발간하며 “의·약 전문가들에게 약물별로 주의해야 하는 질병과 그 사용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제시하는 것으로 개인의 임상적 특성에 따라 의약품의 유익성과 위험성 비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반드시 의·약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올해 말까지 정신신경용제, 항전간제, 항히스타민제 및 혈압강하제 등에 대한 정보집을 추가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복약정보방( http://medication.kfda.go.kr/main/index.jsp)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 제품별 허가사항 정보(http://ezdrug.kfda.go.kr/kfda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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