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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건강

[메디체크]해외여행 전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

김태수기자 기자 입력 2024.01.25 13:03 수정 2024.01.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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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 계획을 잡으신 분들이 많다. 최근 국내여행 대신 따뜻한 나라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분들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해외여행을 안전하게 다녀오기 위해서는, 여행할 국가에 발생한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예방 접종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여행 전 체크해 봐야 할 질환별 필수 예방 접종을 살펴보자.

□ 말라리아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등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특히 서부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경우에 50~200명당 1명꼴로 열대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그중 2%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 초기에는 발열, 권태감이 나타나고, 오한과 발열이 반복되면서 심할 경우 황달, 혈액응고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치료제는 말라리아 유형과 여행지의 약제 내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뿐만 아니라 여행 전후 예방약 복용이 필수이다. 또한 모기장, 기피제 사용과 긴 옷 착용으로 모기 물림을 방지해야 한다.

□ 홍역
 동남아, 중동, 유럽 등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 Global, IVB Database(23년 11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22만 명 이상의 홍역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그중에서도 인도, 예멘,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등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고열, 발진,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MMR 홍역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 뎅기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주로 발생하며 숲 모기에 의해 뎅기 바이러스로 전파된다. 감염 시 두통, 안와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출혈성 징후, 감염 등을 겪을 수 있다. 예방접종 및 치료방법이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에 모기 기피 용품을 준비하고 뎅기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 황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유행하며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아르보바이러스가 원인이다. 황열의 증상으로 오심, 서맥, 탈진, 토혈, 황달, 단백뇨 등이 나타난다. 주로 시골에서 발생하나 도시에도 집단 발생이 보고되므로 이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여행 전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

□ 장티푸스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발생하며 특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는 여행자는 장티푸스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증상으로 두통, 발열, 반점, 오한, 설사 또는 변비가 발생한다. 여행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여행지에서는 오염된 음식과 식수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 질병관리청에서 해외 감염병 예방수칙을 살펴보자
- 「해외여행 감염병 NOW」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확인!
- 출국 전 예방접종, 예방약, 예방물품 챙기기
- 해외여행 시 개인위생수칙 준수하기
- 입국 시 건강생태 질문서 제출하기
- 귀국 후 감염병 증상 1339 상담하기

항체 형성 기간이 필요하므로 출국 2주 전 미리 예방접종을 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즐겨보자.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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